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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말말말

요즘 흑백요리사 이븐하다 뜻 활용법 이븐하게 evenly 실제 영어 표현 비슷한 뜻 단어

by 컬리제이 2024. 12. 5.

 

 


고기가
이븐하게 익지 않았어요.

-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 -

 

 

안녕하세요. 컬리제이 입니다. 

 요즘 아직도 화제죠. 흑백요리사 프로그램 솔직히 저,,,는 못 봤는데요. 인터넷이든 TV든 난리더라구요. 그런데 이븐하게라는 말이 참 많이 나오더라구요. 국내 유일 미쉐린 3스타 Mosu 서울의 오너 셰프이자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의 맛평가에서 나왔던 단어 '이븐하게'가 사람들에게 꽤나 이색적으로 들렸었나봐요. 한국계 미국인인 안성재 셰프는 아무래도 음식의 맛평가 시 정확한 표현을 한국어로 표현하는게 쉽지 않아 영어를 섞어가며 말하다보니 이렇게 이슈가 되고 유행어가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찾아봤어요. 내가 아는 그 이븐(even)이 이 이븐이 맞는건가? 

 

JTBC 흑백요리사 안성재셰프

 

 이븐하다, 이븐하게는 영어 even 에서 파생된 말로, "균일하다", "고르게 처리되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특히, 밸런스가 고루 균형있는 상태 혹은 결과를 나타낼 때 유용하게 사용되는데요. 요즘 흑백요리사의 안성재셰프가 고르게 잘 익었다는 뜻으로 이븐하게 익었다고 말하는 모습이 자주 나와 일종의 유행어가 된 셈인데요. 

 

 그러다보니 요리 용어로써 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균형감있다." "조화롭다"라는 뜻의 말을 좀 더 트렌디하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들에 의해서 이븐하다 라는 말로 표현하기 시작하면서 이븐하다, 이븐하게 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어요.

그럼 실제 영어에서 이 이븐하다와 비슷한 맥락과 뜻을 가진 다른 영어 표현도 몇 가지 살펴볼게요.

 

Well-Balanced

Consistent

Harmonious

Symmetrical

 

 

Well-Balanced는 Evenly cooked와 같이 요리 분야에 고르게 잘 익었다, 균형감 있는 맛의 조화와 같은 표현을 할 때 잘 쓰이는 표현이고요. " This dish has a well-balanced flavor." 라고 표현하면 좋겠죠?

Consistent는 Well-Balanced와 함께 일상적인 상황이나 업무용어로 쓰면 좋다고 해요. 예를 들면 "His work performance has been consistent this year."와 같이 올해 그의 업무 성과는 균형감있었어.라고 표현할 때 활용하면 좋다고 해요. 그리고 디자인 분야나 예술적인 감각이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는 주로 Harmonious, Symmetrical과 같은 표현을 합니다. 시각적으로 좀 더 균형감이 돋보일 때, 색상, 혹은 감정상태를 나타날 때로 이 표현을 쓴다고 해요. 예를 들면 "The T-shirt'colors in this design are harmonious."라고 하거나, " The layout of this UI is symmetrical and pleasing to the eye."라고 표현하는 것이죠.

 이븐하다라는 말이 만들어진 유행어가 아니라 원래 evenly와 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대상을 꾸며주는 단어였던 만큼 덕분에 모호했던 영어단어의 뜻도 명확하게 알 수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의성어와 의태어가 굉장히 발달한 것과 비슷한 맥락에서 영어권에서도 균형과 조화를 표현할 때는 상황과 디테일에 따라 비슷한 뜻을 가지고 있지만 달리 쓰이는 Well-Balanced, Consistent, Harmonious, Symmetrical 등의 단어들이 있다는 것도 알아봤습니다. 

요즘 엊그제 비상계엄령 해프닝....때문에 우리나라 여기저기 들쑥날쑥한 날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혀 이븐하지 않은 나날들이 이어지고 있죠. 도덕성, 정치적 능력, 통찰력 등등의 균형감각이 애초에 상실한 그 분..때문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럴 때 일 수록 각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이븐하게 역할을 다하며 살다보면 다시 Consistent 한 일상을 다시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